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국민 눈높이가 도덕·윤리 잣대라면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또한 아들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아들의 예전 의료 기록까지 의료기관에 공개해 지금 재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고 병원과 주치의 등 의료진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자는 전날인 20일 아들의 병역 의혹과 관련해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겠다고 하면서 과거 MRI 등 자료 제출을 거부해 논란이 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