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에덴병원 허정 원장이 모교에 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허 원장은 19일 오후 전규식 사무국장, 박윤희 간호부장, 총동창회 조성희 회장, 박헌택 이사장, 최희동 상임부회장, 류혜경 상임부회장, 강훈열 사무총장과 함께 정성택 총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허 원장은 “졸업한 지 5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전남대 출신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과분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대학과 동행해 주신 총동창회 회장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동문들이 개교 70주년을 기점으로 100년의 전남대 만들어가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허정 원장님은 의사회와 총동창회에서도 큰 역할을 하시면서 모교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정 원장은 1976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다. 현재 1993년 개원한 에덴병원의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제31대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광주시의사회장(2006), 대한의사협회 부회장(2007) 등을 역임했다.
제1회 임산부의 날 대통령 표창(2006),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2012)을 받았다. 지역사회의 인재 양성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20여 년 동안 10억 원이 넘는 꾸준한 기부로 국민훈장포상을 받았으며 모교인 전남대에도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4억 2000여만원을 기부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