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 선임

입력 2022-04-20 15:20

최경주(52)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에 선임됐다. 그가 부단장에 선임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선수들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팀이 대결하는 골프 대항전이다. 올해는 9월 20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20일 최경주, 마이크 위어(캐나다), 제프 오길비(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을 부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멜만은 “최경주는 인터내셔널팀의 구성원으로서 지난 몇 년 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인터내셔널 팀을 정의하는데 큰 의미를 주었다. 그는 정말 똑똑하고, 침착한 사람이다. 그리고 아시아 골프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사람으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항상 어려웠던 부분은 인터내셔널 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었다. 자주 만나는 미국 팀과 달리 우리 팀은 그런 상황이 어렵기에 조금 더 친근하게 팀워크를 이룰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것 같다”며 “이번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우리 팀원들이 최대한 화합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