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亞太마스터스대회 1년 앞 … 성공 개최 준비 박차

입력 2022-04-20 14:48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라북도와 조직위, 유관기관이 그간 추진해 온 협업과제를 점검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 홍보와 교통, 숙박, 안전, 관광, 도민참여 등 8개 분야 56개 과제에 대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내년 마스터스대회는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행사라는 점에서 도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회 기간 우리 도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여러 문화·관광 컨텐츠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14일 17개 시‧도 체육회와 시·도청 관계자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이들은 국내 선수모집이 예측가능하고 지역과 종목의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채택된 시·도 및 종목별 쿼터제(선수배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개인 참가등록비와 체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각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회 참여 진입장벽을 허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조직위는 지난 달 31일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등 지역 4개 대학과 함께 통역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는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뽑아 해외 VIP와 참가자들이 언어소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2023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는 내년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26개 종목이 펼쳐지는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0세 이상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올해 5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1년 순연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