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잠정 중단됐던 KTX와 SRT의 입석, 단체승차권이 판매가 21일부터 재개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제한해 온 승차권 발매 수량, 단체 여행상품 운영 등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중단했던 소규모 기차 여행이나 10명 이상의 단체 관광상품의 판매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 활동과 가족 모임 등 이동 수요가 많은 날에는 일부 시간대 자유석 발매 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정부 방역 정책에 맞춰 여행상품 운영 정상화를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을 위해 방역에도 소홀함 없이 고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R 역시 그동안 사적 모임 제한 기준에 맞춰 1회 최대 9매까지만 살 수 있었던 SRT 승차권 발매 매수 제한을 없앤다. 또 10명 이상 단체승차권과 입석 승차권도 발매키로 했다.
이밖에도 역사와 열차 내 시행하고 있었던 이용고객 전수 발열 체크 등 방역 조치는 종료하고, 열차 내 마스크 착용과 환기, 소독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