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20일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이하 HECS) 실증단지에서 분산형 연료전지발전 기반 에너지공급시스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성무 창원특례시장과 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임인묵 SK에코플랜트 상무,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소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연료전지발전 기반 에너지공급시스템은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간당 2.4㎿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시는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 11월 1단계 사업인 성주 수소충전소 준공했으며 지난해 4월과 8월에는 2단계 사업인 국내 1호 수소생산기지 준공과 국산 수소충전시스템 실증을 거쳤고 올해 1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이산화탄소(CO2) 포집·재처리 사업 등 3단계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4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수소 생산에서부터 이송, 저장, 활용 등 전주기별 신기술을 개발·실증하는 수소실증단지가 세계 최초로 완성하게 된다.
허성무 특례시장은 “이번 에너지공급시스템 착공으로 수소 전주기별 설비·신기술을 실증하는 수소특화단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국산화 기술을 실증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에너지 자급자족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창원시, 에너지공급시스템 착공…수소로 전기 공급 ‘눈앞’
입력 2022-04-20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