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아들의 병역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수일 내에 재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 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제 아들의 병역에 대해 객관적 근거가 없는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아들로 하여금 수일 내에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준비된 입장문을 꺼내든 정 후보자는 "국회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재검진을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지만, 의료기관 지정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계속 이것만 기다리고 있을 순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