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효성)는 18일 월요일 대구예아람학교 아람갤러리에서 ㈜더휴(대표이사 권영), 대구예아람학교(학교장 하미애),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과 장애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고 있고, 이후 본격적으로 미취업 장애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련 기관 간 상호 지원 및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돼 공단(대구지역본부) 특수학교(대구예아람학교) 기업(더휴) 장애인 문화예술 전문지원기관(하트하트재단)이 공동으로 대구권역 장애예술인의 일을 통한 자립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상대적으로 기회의 부족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발달장애인의 다각적인 직종 제안을 통해 미취업 장애예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장애예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직업 예술인으로서 소속감을 통한 사회통합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장애예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사회통합 기회 제공, 장애예술인 역량 강화를 위한 양성훈련과정 운영 및 취업연계와 사후관리, 장애예술인 교육지원 및 필요 시설 지원, 기타 협약의 목적이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을 바탕으로 이번에 창단하게 될 장애인 연주단은 발달장애인 연주가 9명(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이 공단과 재단의 지원을 받아 약 5개월간 훈련과정(올 5~9월)을 통해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이후 장애인 고용기업 ㈜더휴에 채용(올 10월부터)돼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효성 대구지역본부장은“이번 협약식을 통해 발달장애인 학생들에게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장애예술인의 역량 증진을 위한 훈련 제공 및 취업연계를 통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