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POP 관광도시로 발돋움

입력 2022-04-19 16:50 수정 2022-04-19 17:09

광주시는 주요 관광지 등을 무대로 한 정기공연과 K-POP 팬아트 공모전 등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K-POP 관광 선도도시로서 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광주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정기공연은 지난 16일 금남로4가 역사 내 팬존3 상설무대 공연에서 시작됐다. 이어 다음달 금남나비정원, 6월 GMAP, 광주교 등 새롭게 조성된 관광지에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K-POP 댄스, 보컬, 힙합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Mnet '스트릿 걸스 파이터'에 출연해 뛰어난 퍼포먼스와 끼를 보여준 지역 출신 댄스팀 '미스몰리', '앤프'와 5·18민주광장·금남나비정원 등에서 영상을 촬영해 새로워진 광주 관광지를 담아낸다.

영상은 광주관광TV 등을 통해 활용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제2회 K-POP 팬아트 공모전’도 진행한다.

국내에 거주하는 K-POP 팬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월 2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상금은 대상(1명) 200만원, 최우수상(3명) 각 100만원, 우수상(4명) 각 50만원, 장려상(15명) 각 20만원 등 총 1000만 원이다.

김성배 시 관광진흥과장은 "K-POP 스타들이 많이 배출된 도시인만큼 수준 높은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위로와 활력이 되고자 한다”며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광주의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핫플레이스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GMAP(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지난 3월 30일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광주 남구 구동에 개관했다. 개관 기념으로 6월 29일까지 국내외 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디지털 공명’' 전이 열린다.

옛 전남도청 본관은 광주를 넘어 세계로 전해진 민주와 인권을 상징화한 '빛의 집'으로, 금남로공원은 예술적 영감을 퍼뜨리는 빛의 나비를 콘셉트로 하는 디지털 테마공원 '금남나비정원'으로 새롭게 꾸몄다.

광주천 광주교는 ‘빛 무리’라는 치유의 빛으로 만들어진 야외형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옛 전남도청 본관은 오후 8시, 금남로공원은 오후 6시 30분, 광주교는 오후 6시부터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