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목회(대표회장 오정현 목사)가 18일 서울 숭실대(총장 장범식) 한경직기념관 김덕윤 예배실에서 숭목회 사무실 개소 감사예배를 드렸다. 사무실은 숭실대 캠퍼스 내에 있다.
이날 예배에는 박광준 숭실대 법인 이사장, 조성기 숭실사이버대 이사장, 장범식 총장, 문태현 숭실대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숭목회에 필요한 두 가지’ 제하의 설교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숭목회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숭목회가 숭실대의 기독교 정체성을 강화하고 학원 선교를 복원하는 데 힘쓰자”면서 “숭실의 역사는 설립자 배위량 선교사의 건학 이념을 이어온 선배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헌신의 역사이자 사랑의 역사요, 눈물의 기도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가 하나님께서 민족 복음화를 위해 세운 기독교 대학으로, 최초의 민족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동문 목회자들이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숭실대 출신 목회자로 구성된 숭목회는 1980년 4월 창립총회를 가진 이후 동문 목회자의 친목 도모와 대학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최훈 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 박근용 전 서울장신대 학장, 박종순 전 예장통합 총회장, 이승하 해방교회 원로목사, 이용남 장석교회 원로목사, 조성기 목사, 임승안 전 나사렛대 총장 등이 회장을 지냈다.
올해 오 목사가 회장에 취임한 이후 숭실대의 기독교 정체성 강화와 교목실의 학원선교 사역 협력, 목회자 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신학 포럼’과 ‘통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