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16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입력 2022-04-19 11:22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제16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티켓 예매 플랫폼 인터파크가 주관하는 골든티켓어워즈는 인터파크에서 판매한 유료 공연을 대상으로 한 티켓파워와 투표를 기준으로 시상한다.

2021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공연된 9435편의 공연 중 장르를 뛰어넘어 한 해 동안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대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공연된 ‘프랑켄슈타인’은 2021년 인터파크 공연 결산에서 뮤지컬 장르 티켓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회전문 관객이 많았던 작품 집계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 밖에 공연 부문 작품상 수상작으로 뮤지컬 부문에 ‘시카고’, 연극 부문에 ‘라스트 세션’, 클래식·무용·전통예술 부문에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뮤지컬 남녀, 연극 남녀, 국내 콘서트 뮤지션,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아티스트 부문, 중소극장 뮤지컬 배우, 씬스틸러 배우, 인기상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한 인물 부문에는 모두 9개 분야에서 113명의 아티스트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뮤지컬 남자배우 부문에서는 ‘프랑켄슈타인’의 전동석, 뮤지컬 여자배우 부문에서는 ‘시카고’의 최정원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정원은 세 번째 수상이다. 연극 남자배우에는 ‘리어왕’의 이순재, 연극 여자배우에는 ‘리차드3세’의 장영남이 수상했다. 이순재는 이번이 네 번째 수상이다.


국내콘서트 뮤지션상은 가수 이찬원이 차지했다. ‘미스터트롯’ 출신 이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이찬원은 인기상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아트스트상은 작곡가 히사이시 조에게 돌아갔다. 히사이시 조의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 콘서트가 지난해 흥행한 결과다.

중소극장 뮤지컬배우상은 ‘인사이드 윌리엄’ 등의 유리아가 차지했고, 감칠맛 나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에게 수여하는 씬스틸러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룽게 역으로 출연한 김대종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제16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는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 11일간 총 6만378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