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이연복씨가 중식당 ‘목란’ 서울 본점이 바로 문을 닫는 것은 아니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셰프는 서울 연희동 목란 인근 건물을 구입한 것에 대해서는 “가게를 하나 매입해서 내 가게를 하는 게 꿈이자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셰프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서울 목란이 바로 문 닫는다는 기사가 올라와 많은 문의가 온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셰프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도 인근 건물 매입은 장기적인 계획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경매정보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법인 목란은 서울 본점에서 직선거리로 200m 떨어진 곳에 있는 단독주택을 37억7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이 셰프의 부인인 이은실 목란 대표는 앞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조심스럽다”면서도 “코로나19로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았다. 경매로 건물을 매입해 작은 규모로 새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매로 낙찰받은 단독 주택은 현재 임차해 사용 중인 건물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셰프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 시기에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지난해 통계를 내봤더니 적자가 1억2000만원 정도 났다”고 고백한 바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