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문을 닫은 광주지역 경로당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다시 문을 활짝 열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중단했던 광주지역 경로당(1384개소) 운영이 18일부터 재개됐다. 노인복지관(9개소) 및 노인교실(46개소)은 프로그램 준비 기간을 고려해 25일부터 운영애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을 가급적 25일부터 개방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지자체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별도의 개관 준비 기간이 불필요하고 시설 이용 제한에 따른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감안해 18일부터 경로당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운영이 재개되더라도 3차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칸막이, 띄어앉기 등 조치가 가능한 시설에 한해 제한적 식사와 비말 발생이 적은 프로그램만 허용된다.
3차 미접종자는 온라인 프로그램에만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3차 접종 여부는 회원제 시설의 경우 전자예방접종증명서(COOV앱), 접종증명서, 스티커 등으로 확인한다.
시는 시설운영 재개를 통해 어르신의 사회활동과 여가 참여의 기회가 확대돼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감 감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은옥 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재개가 그동안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어르신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