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4년의 도정을 더욱 확실히 다지고 완성하지 못한 일은 결실을 보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양 지사는 18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과 나소열·김학민·복기왕·이용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지난 4년간 충남은 수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보다 힘을 기울여 충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8기 목표로 사회적 양극화와 갈등 해소, 저출산·고령화 극복, 기업하기 좋은 충남, 생태복원과 탄소중립, 미래 성장 동력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충청권 서해 관문 국제공항 건설,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추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육성,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도 약속했다.
양 지사는 “여러분이 계셨기에 저는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그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지금부터 열어갈 민선8기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야 도전할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이 저의 힘이자 용기”라며 “도민들께서 저 양승조의 힘과 용기가 돼달라”고 호소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