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개최…19일부터 접수

입력 2022-04-18 14:23

특허청은 국내 기업·연구기관과 함께 ‘2022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업 등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대학·대학원생들이 R&D전략을 수립하는 대회로 올해 15회를 맞았다. 국내 대학·대학원생이라면 개인이나 3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구글코리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새롭게 참여했다. 총 30개 기관에서 클라우드·미래모빌리티·이차전지 등 유망기술과 관련해 41개 문제를 출제했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원,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후원기업에 대한 취업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최다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에는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상과 상금 200만원, 최다응모대학에는 한국발명진흥회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상위 수상자 12팀 지도교수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포상과 상금 100만원이 제공된다.

참가 접수 및 문제 확인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접수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대회 사무국인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인력양성실로 하면 된다.

2020년 대회 수상자 중 졸업예정자의 취업률은 74.6%을 기록, 일반 공학계열 졸업생의 취업률인 67.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같은 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울과학기술대 허성욱·임재경·양영광 팀은 실외소음저감이라는 수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방음제품 관련 기업을 창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산업계와 함께 대학생·대학원생들을 지식재산 역량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