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동·여성 범죄취약 구역에 스마트 공원등 126대 설치

입력 2022-04-18 13:32 수정 2022-04-18 13:33

양천구는 어린이공원 등 아동·여성 범죄 취약구역 및 112 신고 다발지역 인근에 스마트 공원등 126대를 설치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공원등은 근거리 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신호기가 부착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다.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특히 공원 등 이용객이 위험 상황에 노출됐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긴급신고’ 기능이 마련됐다. 깜박이는 신호를 통해 긴급상황을 전파해 경찰과 주변 행인이 신고자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점멸기능도 탑재돼 있다.


통합관제 시스템과 연계돼 위치 정보 연동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고, 보안등 양방향 제어 감시를 통해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범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된 이번 사업은 주민 사업예산 9500만원이 투입됐다.

양천구 관계자는 “스마트 공원등은 조도 제어 기능을 겸비해 소비전력 절감 효과도 갖추고 있다”며 “차례로 설치를 확대해 누구나 관내 공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범죄 청정지역으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