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영어유치원 부럽지 않은 화천군 어린이 교육

입력 2022-04-18 13:04
화천군이 올해 키즈영어 아카데미의 영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키즈영어 아카데미에 참여한 아동들이 핼로윈 데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접경지역 강원도 화천군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군은 올해 키즈영어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영미문화체험을 6회에 걸쳐 진행한다. 키즈영어 아카데미 교육 대상자는 미취학 아동이다.

영미문화체험은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동들을 위해 흥미와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9월 추수감사절, 10월 핼러윈 데이, 12월 크리스마스 등 세 차례에 걸쳐 영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3월 세인트 패트릭 데이(아일랜드 성직자 패트릭 서거 기념일), 4월 부활절, 5월 마더스 데이(어머니의 날) 등 행사를 추가했다.

참여 아동은 핼러윈 데이에 원어민 강사와 함께 고스트 풍선을 만들고, 추수 감사절에는 기념일 유래를 알아보는 스토리 타임을 갖는다. 크리스마스에는 캐럴을 부르며 직접 산타가 되기도 한다.

또한 군은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초‧중등 영어 아카데미, 중국어 아카데미 등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모든 과정은 테스트를 거쳐 초급부터 고급까지 수준별로 맞춤 교육을 진행된다.

외국어를 비롯해 미취학 아동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교육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군은 지난달부터 요일별로 키즈요리, 힐링아트, 수학가베 등 40여개의 키즈문화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최명수 화천부군수는 “화천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어학원 못지않은 최고 수준의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