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국정 수행’ 긍정 51% 소폭 상승…부정 44.8%

입력 2022-04-18 08:5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51.0%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잘하지 못할 것’은 44.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1∼15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252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51.0%는 ‘잘할 것’(매우 잘할 것 31.4%, 대체로 잘할 것 19.6%)이라고 평가했다.

44.8%는 ‘잘하지 못할 것’(매우 잘하지 못할 것 31.8%, 대체로 잘하지 못할 것 13.0%)이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긍정 전망은 0.6%포인트 올랐다. 부정적 전망은 0.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3월4주 46%→3월5주 48.8%→4월1주 50.4%→4월2주 51.0%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폭이지만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간 기준으로 보면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전망은 13일 50.8%, 14일 53.4%까지 올랐으나 15일에는 50.7%로 떨어졌다.

주 후반 긍정 평가가 떨어진 것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 윤석열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논란 등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 전망은 인천·경기(5.3%포인트↑), 대구·경북(3.1%포인트↑), 20대(2.9%포인트↑) 위주로 상승했다. 부정적 전망은 호남(2.9%포인트↑), 서울(6.3%포인트↑)을 중심으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5%포인트 오른 41.9%, 더불어민주당은 1.3%포인트 내린 38.6%였다. 국민의당은 7.3%, 정의당은 2.9%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2.5%로 1주일 전 조사보다 0.7%포인트 내렸다. 부정 평가는 53.7%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