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7일 오후 11시33분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동쪽 2㎞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9㎞다.
SNS에선 창원 지역 이용자를 중심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글이 쏟아졌다. 18일 0시 전후에 올라온 글은 대부분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대중교통 안에서 느끼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다”거나 “희미하게 ‘드르륵’ 하는 소리를 방금 전에 들었는데 뉴스를 보니 지진의 영향인 것 같다”는 구체적인 경험담도 트위터에 올라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