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적은 비용·큰 편리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공약…‘여심 공략’

입력 2022-04-17 22:15 수정 2022-04-17 22:17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지난 7일 경기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공약하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경기지사가 된다면, 민간 산후조리원이 부족한 도농복합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다양하게 설립하겠다”며 “산후조리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던 도민에게 보다 적은 비용으로 큰 편리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은 민간 산후조리원(2주간 3∼400만원 정도 소요)에 비해 50∼70% 낮은 168만원 정도면 된다. 또 형편이 어려운 산모에게는 50% 감면(84만원)이 이뤄진다.

김 의원은 “현재 도내에는 여주에만 공공산후조리원이 있고 곧 포천에 설립될 예정입니다만 텐트 치는 예약 전쟁까지 빚었을 정도로 포화 상태”라고 공약을 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엄마의 마음’을 내세우며 여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그는 “저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라며 “출산과 육아의 부담은 여성뿐만 아니라 한 가정 전체의 고민이다. 가정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는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