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6월 10일 컴백한다.
BTS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라스베이거스’ 마지막 공연에서 띄운 영상의 검은색 배경에 흰색 글자로 ‘2022.6.10.’이라는 숫자를 나열했다.
공연장에선 숫자의 의미를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BTS 팬인 ‘아미’는 신규 음반 발매 예정일인 사실을 알아챘다. BTS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4시 페이스북에 같은 영상을 올리고 “공지, BTS 신보 발매 안내”라고 적었다.
BTS는 지난해 7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를 수록한 싱글 앨범을 발매한 뒤 신곡을 내지 않았다. 공연에서 공개한 날짜에 새 앨범을 내놓으면 11개월여 만에 컴백하게 된다. BTS는 2013년 6월 13일 데뷔했다. 그 이후 데뷔일 주간마다 행사를 열어왔다. BTS가 공개한 날짜는 데뷔 9주년을 기념하는 주간과 맞물려 있다.
BTS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4차례 펼친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끝냈다. 회당 5만명씩 20만명이 찾아온 것으로 추산된다. BTS는 이날 공연을 마친 뒤 트위터에 “여러분의 사랑 덕에 4일간 소중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