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다음달 6~8일 ‘2022 유성온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유성구 온천로와 계룡스파텔 광장, 갑천변 일대에서 열린다. ‘잠시 여기, 힐링 유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람과 소규모 행사 위주로 개최된다.
6일 개막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화재위험·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불꽃놀이 대신 LED를 활용한 대북퍼포먼스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체험행사로는 미술키트를 활용한 색깔치유, 요가와 명상, 북테라피 등이 마련되고 어린이를 위한 아트체험존 및 온천과 과학을 접목한 온천과학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갑천변에서는 홈페이지 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플 이벤트·공연, 각종 전시공연 등이 열린다.
7일 저녁에는 젊은층을 위한 힙합&댄스 공연이, 8일에는 뮤지컬 및 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유성구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온천공원에서 ‘제1회 유성온천봄꽃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봄꽃 4만본, 조형물 100여점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힐링하는 테마로 기획됐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유성에서 온천으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