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돈 전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17일 “유정복 예비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심 전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사 앞에서 유정복 예비후보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이 이룬 정권교체를 인천에서도 달성해야 한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유정복 예비후보의 승리를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 예비후보의 축적된 행정·정치 경륜에 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할 것”이라며 “앞으로 달라질 인천을 이끌 유정복 예비후보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유 예비후보는 “심 전 예비후보의 결단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심 전 예비후보와 함께 기필코 인천정권을 교체해 300만 시민과 당원의 염원에 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예비후보와 심 전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파탄 낸 대한민국을 살리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남춘 지방정권이 망가뜨린 인천을 살리기 위해 힘을 합쳐 반드시 6·1 인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는 시민과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에 부여한 의무이며 책임” 이라며 “인천시장 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박남춘 시장으로 인해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 ‘정복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에 심 전 예비후보를 위촉하고 공동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한편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오는 19일 오후 9시 OBS 방송사에서 진행되는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의 준비된 공약 등 타 후보와의 경쟁력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학재 후보는 “실패한 경험은 경륜이 아니라 실격”이라며 “인천의 진가를 제대로 알고 실현시킬 수 있는 준비된 새 인물인 자신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인천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와 함께 GTX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GTX-B, GTX-D노선 조기착공, 조기준공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디바인천은 디지털과 바이오 특화 미래첨단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인천을 바이오, 헬스케어, 뷰티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세계인들이 몰려드는 플랫폼 도시를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K-POP, K-영상 등을 제작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만들어 제2의 에스파, 제2의 오징어게임을 인천에서 만들어내고, 상설 공연이 가능한 아레나를 만들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교류 중심 도시 인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서로 단절된 인천대로를 입체화 사업을 통해 탈바꿈 시키고,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이 뜨지 못하는 것은 인천의 특장점을 못 찾는 무능한 리더쉽에 의해 기회가 잠자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천의 가장 변두리였던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만들어낸 성공 DNA를 갖고 있고, 윤석열 새정부도 신뢰를 갖고 소통할 수 있는 인천발전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학재 인천시장 후보는 안상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상대후보의 개인적 돌발 변수가 발생해 일정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