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각종 술자리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오는 18일부터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그물망 식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음주 주요 시간대(오후 6시~자정)에 맞춰 일제 단속을 시행하고 새벽(자정~오전 6시)과 출근 시간대(오전 6시~정오)에는 상시 단속을 진행하는 등 투 트랙 단속을 펼친다.
아울러 단속 현장에서 경찰과 협력 단체가 참여하는 음주운전 예방 홍보 캠페인도 벌인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을 송두리째 짓밟아 버리는 큰 범죄”라면서 “음주 후에는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총 168건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6시~자정’ 시간대에 102건(60.7%)이 발생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자정~오전 6시’ 34건(20.2%), ‘오전 6시~정오’ ‘정오~오후 6시’에 각각 16건(9.5%)씩 발생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