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 칠하다 또…인천 아파트서 60대 추락, 숨져

입력 2022-04-17 07:49 수정 2022-04-17 10:15

인천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외벽 도장작업을 하던 60대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인천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옥상에서 1층 화단으로 A씨(61)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1층 화단 앞에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아파트 외벽을 칠하는 도장작업에 투입돼 옥상 난간에서 사다리로 이동하던 중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아파트에서는 모두 7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A씨가 떨어진 옥상에는 A씨 포함, 4명이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 당국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