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8년전 세월호 슬픔 기억…안전한 나라 만들 것”

입력 2022-04-16 10:4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세월호 8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윤 당선인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8년 전 오늘 느꼈던 슬픔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가장 진심 어린 추모는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 참석하는 대신 이같은 추모 메시지와 함께 조화를 보낸다.

전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사회적 참사, 국가 안전 문제 붕괴 등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새로 들어서게 되면 이런 문제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로 “지난 5년,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검찰 세월호 특수단, 세월호 특검으로 진실에 한발 다가섰지만,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