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세월호 희생자 8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가장 진심어린 추모는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가 침몰한 지 8년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8년 전 오늘 느꼈던 슬픔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희생자 8주기 기억식에는 참석 대신 조화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주요 정당 대표들은 세월호 희생자 8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윤 당선인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 8주기를 추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약속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세월호 8주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면서 “그간 우리 사회가 쌓아 올린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 소중한 생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안전 보호”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