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세월호 침몰 8년, 슬픔 기억한다…진심어린 추모”

입력 2022-04-16 10:40 수정 2022-04-16 10:5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내정자 접견에 앞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세월호 희생자 8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가장 진심어린 추모는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가 침몰한 지 8년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8년 전 오늘 느꼈던 슬픔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윤 당선인은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희생자 8주기 기억식에는 참석 대신 조화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주요 정당 대표들은 세월호 희생자 8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윤 당선인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 8주기를 추모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약속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세월호 8주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면서 “그간 우리 사회가 쌓아 올린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 소중한 생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안전 보호”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