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50대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55분쯤 김해시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프레스 보수작업을 하던 50대 직원 2명이 프레스 덮개를 들어 올린 크레인 줄이 끊어지면서 덮개와 함께 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직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사고 발생 1시간30여분 만에, 나머지 1명은 수술 후 치료를 받다 15일 오전 5시쯤 숨졌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으로, 부산고용노동청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