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단수 공천 변성완, 예비후보 등록

입력 2022-04-15 17:06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5일 1시 30분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을 찾아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변성완 선거 캠프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변 전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부산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변성완 전 대행,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그는 “부산시를 시민행복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부산의 새로운 운명을 만들고 담대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공직생활 동안 부산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일해 왔다”며 “부산의 운명을 바꿀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시민이 주인인 부산과 시민의 권리가 완성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변 전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리는 세월호참사 8주기 부산시민문화제 참석을 시작으로 봉하마을 참배와 시민사회, 종교계 간담회 등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오는 17일 오후 부산시민공원에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한편 변 전 대행은 1965년생 부산 출신으로, 부산 배정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해운대구 등 부산시를 거쳐 중앙에 진출한 후 안전행정부 정책평가담당관, 부산시 정책기획실장을 역임한 후 지역경제지원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등을 거쳤다.

이후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4월 23일 오거돈 전 시장이 사퇴하면서 지난해 4월 7일 보궐선거 때까지 부산시정을 맡아 이끌었다.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당내 경선에 나섰지만,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밀렸다. 이후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치렀다.

배우자는 조규영 전 서울시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을 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을 역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