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침수 대비 1만여개 빗물받이 등 준설 시행

입력 2022-04-15 16:28

서울 서초구는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해, 침수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도심지 악취발생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빗물받이와 하수도 준설을 이달부터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준설은 1만여개의 빗물받이 등 하수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구간은 총 100여㎞에 달한다. 방배동‧양재동 등 주택밀집지역과 강남역‧교대역 등 상가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특히 구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와 낙엽이 그대로 쌓여 있는 곳이 많아 일제히 작업을 시행해 우천시 물 이동통로를 원활하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수관로 물청소도 함께 실시해, 악취 원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한다. 이번 물청소는 겨울철 사용한 제설용 염화칼슘 등 하수관로 내 잔재물까지 제거할 수 있어, 양재천‧반포천 등 주요 하천 수질 오염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집중 준설 기간 후에도 구는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시행하여 물 이동통로 확보와 악취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세율 물관리과장은 “이번 빗물받이‧하수도 집중 준설은 악취문제 해결에서 침수피해 예방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한 중요한 과업”이라며 “철저한 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서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