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0월까지 도내 전 지역 오존경보제 실시

입력 2022-04-15 13:55
경북 경주시 보덕동 대기오염측정소.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경북 전지역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역 23개 시·군의 47개 도시대기측정소를 통해 1시간마다 오존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공기 중 오존 최고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오존은 대기 오염물질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하는 2차 대기오염물질이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유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억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경북지역은 2019년 41회, 2020년 33회, 2021년 41회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도 2017년 11일, 2018년 15일, 2019년 15일, 2020년 11일, 2021년 23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오존주의보 발령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북도 홈페이지 ‘실시간 대기정보’에서 ‘오존 및 미세먼지 예보 문자서비스’에 가입하면 오존주의보 발령 시 관련정보를 휴대전화로 받아볼 수 있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나 오존과 같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기질 정보를 신속히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