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병원치료 거부…호스피스병동서 천국입성 준비하고 싶다”

입력 2022-04-15 10:07 수정 2022-04-15 23:16

대만과 C국에서 농인선교 활동을 해온 최명의(81·사진)선교사가 11일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최 선교사는 병원 검사 결과, 뇌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모든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조용히 천국 입성을 준비하고 싶다고 수어로 말했다.

그는 ‘대만·C국 농인 선교의 아버지’로 불린다. 대만에서 17년간 농인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이후 C국으로 건너가 복음을 전했다.

최근 C국 정부로부터 선교활동 금지를 당해 국내에서 단기 비자로 활동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완화되면 농인선교 활동에 더 열심을 내겠다고 준비하고 있었다.

농 교계는 최 선교사의 갑작스런 병환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쾌유를 위한 중보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