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들이 김 여사 관련 뉴스 등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 대표 이승환(48)씨는 “오늘 오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악플러들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은 10명 이내를 고발하고, SNS나 온라인 뉴스 댓글 등에서 고발 대상을 추려 총 30여명을 마포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건사랑 카페 공지글에서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운영진은 “드디어 악플러 30여명을 고발하게 됐다.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고발 인원이 많아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렸다”면서 “저런 글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는데 건사랑이 가만히 있어야겠나.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건사랑 측은 김 여사가 무속인과 깊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을 지난 2월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