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운전하다 중학생 치어 숨지게 한 30대 구속

입력 2022-04-14 21:45 수정 2022-04-14 23:42
쉐보레 트래버스 차량을 몰던 만취 운전자 A씨가 중학생을 들이받아 소방대원이 구조작업을 펼쳤다. 부산 북부경찰서

부산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중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도로에서 대형할인점 주차장 차단기를 들이받은 뒤 지나가던 중학교 3학년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학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