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양시장 경선후보, 공정경선 위해 협력

입력 2022-04-14 18:28
이균철, 김종혁,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예비후보. 김종혁 고양시장 예비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고양시장 경선 후보 김종혁, 이균철, 이동환은 14일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시장직을 탈환하기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종혁, 이균철, 이동환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12년간 민주당이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 선거를 싹쓸이 한 것은 보수 스스로 분열을 거듭했던 책임도 크다”면서 “이번만큼은 고양시장을 되찾아 온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네거티브 경쟁을 지양하고 경선 후유증이란 단어가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공정 경선에 대한 룰을 지키고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하지 않는다 ▲경선후보 세 사람이 수시로 직접 소통해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불식시키고 경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한다 ▲경선 이후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고양시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민주당이 시장선거에서 승리했으며, 4개 지역구 국회의원 중 국민의힘 의원은 한명도 없다.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다음주 중 책임당원 50% 일반유권자 50%의 여론조사를 거친 뒤 중앙당이 최종 결정한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