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감’ 22년만에 리메이크…여진구·조이현 주연

입력 2022-04-14 15:18 수정 2022-04-14 15:43


배우 김하늘·유지태 주연의 영화 ‘동감’이 22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다. 배우 여진구와 조이현이 주연을 맡는다.

제작사 고고스튜디오는 “‘동감’이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이 주요 배역에 캐스팅됐다.

연출은 ‘고백’(2021) ‘초인’(2016) 등을 만든 서은영 감독이 맡았다. 서 감독은 ‘고백’으로 202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는 서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2000년 개봉한 ‘동감’은 다른 시대에 사는 두 남녀가 무전기로 대화를 나누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신인 배우였던 김하늘과 유지태의 열연이 호평 받았다. 김하늘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삽입곡인 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큰 인기를 끌었다.

배우 조이현.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2000년 ‘동감’의 두 주인공 지인(유지태)과 소은(김하늘)은 각각 99학번, 77학번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무늬(조이현)는 21학번, 용(여진구)은 95학번 기계공학과 복학생으로 나온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