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머리 염색한 근황 사진 공개돼…활동재개 준비?

입력 2022-04-14 15: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헤어디자이너 A씨 인스타그램 캡처

대선 패배 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근황이 공개됐다.

헤어디자이너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 만에 뵙는 후보님”이라며 이 고문의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헤어컷과 컬러가 필요하시다는 부름에 반가운 마음으로 한걸음에 경주에서 서울로”라며 “시술하는 동안 끊임없이 고마웠다는 인사와 신세 많이 졌다는 말씀에 또 한번 마음이 찡”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헤어디자이너 A씨 인스타그램 캡처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이 고문은 짙은색 정장을 입고 흑발로 염색을 한 모습이었다. 넥타이를 고쳐 매면서 활짝 웃는 사진도 공개됐다.

이 고문은 지난 2일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대표 격인 ‘이장’직을 맡고 온라인 소통을 시작했다.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고문의 ‘조기 등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헤어디자이너 A씨 인스타그램 캡처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지난 8일 KBS 라디오에서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등 조기 등판설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략적 검토와 숙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 고문의 조기 등판은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고문이 오는 6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이 고문이 거주지인 경기 성남분당을 지역에서 보궐선거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