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은 멸종위기종인 ‘새우난초’가 지난 주말 개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새우난초는 땅 속에서 옆으로 기어가듯 자라는 덩이뿌리가 새우의 등을 닮아 이름 붙여졌으며 봄에 꽃술을 연다.
지구상 식물 중 가장 진화했다는 난과식물의 한종인 새우란은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동양난이다.
세계적으로 200여종이 있으며 국내 자생 새우란은 모두 6종(새우난초 금새우난초 신안새우난초 다도해새우난초 한란새우난초 여름새우난초)이다.
국립세종수목원 관계자는 “일년에 딱 한번 4월에만 새우란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며 “희귀하고 아름다운 새우란을 보며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