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안철수계 패싱’ 논란에 “특정 인사 배제한 사실 없다”

입력 2022-04-14 14:3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4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내각 인선에 안철수계 인사를 배제했다는 논란에 대해 “특정 인사를 배제하거나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여러분들로부터 전부 추천을 다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아무 문제가 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안 위원장으로부터 인사) 추천은 받았다”며 “인선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인선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어제 충분히 설명을 드렸고, (안 위원장) 본인이 불쾌하거나 이런 건 전혀 없으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이날 인수위 ‘결근’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은 “어제 분과 보고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안 나오신 걸 갖고 일정을 취소했다는 식으로 (언론에선) 보고 계신 모양”이라며 “본인이 어떤 입장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쎄 저랑 얘기하실 때는 그렇게 안 하시고, 본인 속은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 기자분들이 얘기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가는 게 있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