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고용 이정식·농림 정황근 장관 후보자 지명

입력 2022-04-14 14:2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방문,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로 인사하고 있다. 2022.4.12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이정식(61)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14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해 “30여년간 노동계에 몸담으며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과 사무처장을 지낸 노동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는 정황근(62) 전 농촌진흥청장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는 농림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라며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와 정 후보자는 모두 서울대 출신의 충청권 인사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윤 당선인의 내각 인선이 50~60대 서울대 출신에 집중돼 있어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