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카타르 월드컵 더위 걱정 정말 안해도 될까?(영상)

입력 2022-04-14 14:00

이 영상을 보라. 대형 축구 경기장인데 안을 들여다보면 관중석에 엄청 큰 스피커처럼 생긴 것들이 곳곳에 설치돼있다. 좌석 밑에도 공기가 지나갈 수 있도록 구멍이 송송 뚫려있다. 대체 이게 뭘까?

이 곳은 중동의 카타르. 바로 2022 월드컵 개최국이다. 근데 여기...이리보고 저리봐도 사막이 많네... 카타르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해 1인당 국민소득이 6만 달러가 넘는 부자나라인데 국토의 대부분은 사막이다. 자료를 찾아보면 월드컵이 열리는 장소에 경기장만 외롭게 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스피커처럼 생긴 저건 다름아닌 에어컨이다. 카타르는 한여름엔 기온이 40도를 가뿐히 넘기 때문에 그동안 여름에 열렸던 월드컵도 날짜를 한참 미뤄서 11월~12월에 열기로 한 거다. 그러니까 우리는 계절상 초겨울에 사막에서 열리는 낯선 월드컵을 보는 셈이다. 근데 더운 날씨에 사막의 모래바람도 심한 나라에서 에어컨 풀가동한다고 이런게 다 해결될 수 있을까? 유튜브 댓글로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 에어컨이 설치됐다는데 얼마나 시원할지 궁금하다”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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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방극렬, 제작 = 조항미, 내레이션 = 백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