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문재인 대통령, 손석희 만나 대담 진행

입력 2022-04-14 13:40 수정 2022-04-14 14:24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에 출연한 문재인 대통령 모습. JTBC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특별 대담을 한다.

청와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이 14~15일 이틀간 청와대 본관과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손 전 앵커와 일대일 방식의 대담을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의 이번 대담을 문 대통령 퇴임에 맞춰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을 통해 지난 5년을 되짚어보고, 국민과 함께 일군 성과와 아쉬움 등을 가감 없이 말할 예정”이라며 “임기 내 추진한 많은 일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퇴임을 앞둔 소회도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담은 오는 25~26일 이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특정 언론인과 일대일 형식 대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2019년 5월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와 ‘대통령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전국에 생중계된 대담을 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오미크론 유행 여파로 무산됐었다.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보다는 부담이 적은 일대일 대담 형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