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이상 무’

입력 2022-04-14 11:24
경북 울진 한울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울원전은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의 2021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평가 결과, 원전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능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소는 한울본부 부지 주변에서 채취한 정규시료 697개와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채취한 주민관심시료 82개 등 육상 및 해양시료 총 779개를 대상으로 방사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137Cs) 스트론튬(90Sr) 방사성은(110mAg) 삼중수소(3H)가 미량 검출됐다.

검출된 세슘과 스트론튬은 원전 가동과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일반환경에 나타나는 수준이다.

일부 빗물 및 해수시료에서 검출된 삼중수소와 일부 해양생물시료에서 검출된 방사성은에 의한 연간선량은 일반인 연간 선량한도 권고치인 1밀리시버트(mSv)의 0.0166%, 0.0003% 정도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한울원전과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