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미신고 달러화 7만 달러 들고 출국하려다 적발

입력 2022-04-13 22:17 수정 2022-04-13 22:21
가수 MC몽. 뉴시스

가수 MC몽이 달러화 7만 달러(약 8600만원)를 신고 없이 해외로 반출하는 과정에서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MC몽은 13일 SNS에 “3주 전 스태프들과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경기 7만 달러를 들고 (미국에 입국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실수로 미화 7만 달러를 미신고하게 됐다”고 적었다. MC몽은 7만 달러를 미국 현지 스태프를 포함한 10명의 경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하기 위해 가져온 영수증을 보여줬지만 다시 신고할 기회는 없었다. 신고하지 못한 실수와 제 무지함을 인정한다”며 “저를 포함한 모든 인원이 다 비행기를 취소하고 모든 일정을 미루고 다른 날짜로 맞추고 현금 없이 떠났다”고 설명했다.

외국환거래법은 1만 달러 이상의 달러화를 들고 출입국할 경우 관할 세관에 신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SBS는 “MC몽이 지난달 중순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7만 달러를 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수속 절차를 밟던 중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MC몽은 “저의 잘못을 인정하니 확대 해석만큼은 자제해 달라”며 “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