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 공무원노조 첫 인수위 합류

입력 2022-04-13 18:09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은 최병욱 노조위원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에 자문위원으로 지난 3일부터 참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공무원노조 구성원이 인수위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무사법행정분과는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가인권위원회, 검찰청, 경찰청, 법제처,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인사혁신처 소관 업무 등을 다루는 분과다. 정부조직 개편이나 공무원연금 등과 관련된 논의를 맡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최 위원장의 인수위 참여는 새 정부가 공무원 노동계를 둘러싼 다양한 현안들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공무원 노동계가 안고 있는 숙제들이 많다. 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를 새 정부에 잘 전달해 공무원의 노동이 존중받는 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노조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계열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3선을 했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