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57)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한 뒤 대법원 부장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2007년 법무법인 율촌을 거쳐 지난해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법조인이다. 변호사 시절 국민은행 로또 이익분배금 사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처분 사건 등을 맡았다.
2012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2013년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전문위원,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등을 역임했다. 인수위 측은 13일 “이 후보자는 재판 업무 외에도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왔고,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일선에서 조직을 직접 관리하고 국민과 국회, 여러 행정부처와 직접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과 예측가능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윤석열정부의 초대 행안부 장관으로서 정부 혁신과 행정 능률 향상을 이끌 최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출생으로 충암고, 서울대 법대,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18기 사법연수원)으로 법조계에 들어섰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