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 예고에 차벽 대응한 경찰

입력 2022-04-13 11:24
통의동 인근 차벽 모습.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 조합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자 13일 서울 종로구 곳곳에 경찰 차벽이 세워져 있다.
세종대로에 설치된 차벽

민주노총은 앞서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근에 집회 신고를 했지만, 서울시가 이를 금지했다. 이에 불복한 민주노총은 서울 행정법원에 효력정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법원은 이날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측 1개 차로에서 299명 이내로 집회를 열 수 있도록 허용했다.
13일 오전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측 인도에서 한 집회가 열리고 있다.

경찰은 기습적으로 일어날 집회에 대비해 이날 인수위가 있는 통의동 인근과 세종대로 일대에 차벽을 설치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