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산부석 스티커를 칼로 ‘쫙쫙쫙’ 40대 입건

입력 2022-04-13 11:20 수정 2022-04-13 14:38
지하철 7호선 안 임산부 배려석. 뉴시스

술에 취해 문구용 칼로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의 스티커를 찢어 망가뜨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1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대림역으로 향하던 열차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던 승객에게 비키라고 요구한 뒤 자리 위에 붙어 있던 스티커를 문구용 칼로 찢는 등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