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하는 취지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글을 공유하고 “공정과 상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 비판 글을 수차례 올린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가족과 윤석열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이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공정과 상식”이라고 적었다.
이승환은 그간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 글을 여러 차례 올렸었다.
이승환은 지난 2020년 12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에 복귀 했을 때에는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며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이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 선거기간 중 윤 당선인의 ‘개 사과’ 사진 논란이 불거졌을 때에는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네요”라고 했다.
이승환은 윤 당선인이 방송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적은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을 때에도 윤 당선인 관련 글을 올렸었다.
그는 ‘왕(王)’자가 그려진 손가락 반창고 사진과 함께 “수술 부위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다. 효험 있음”이라며 비꼬는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대선 후에도 윤 당선인을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었다.
그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서는 “봄을 맞아 깨끗이 공간 청소도 하고, 공간에 의식이 지배당해 좋은 디쟌(디자인)이 나올 수 있도록 주문도 외워본다”는 글을 남겼다. 윤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표현한 것을 비꼰 것이다.
이승환은 그러면서 “야발라바히기야야발라바히기야모하이마모하이루라. 이번에도 효험이 있기를”이라고 적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