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와대 직원들과 기념촬영…“그간의 노고 격려”

입력 2022-04-12 16:05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퇴임을 한 달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2일부터 이틀간 청와대 전 직원과 그룹별로 나눠 본관 1층에서 기념 촬영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기 시작부터 함께한 직원을 비롯해 그동안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청와대 전 직원 500여명이 각 조직별로 나눠 이틀에 걸쳐 차례로 촬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미 떠난 직원들과도 별도의 일정을 잡아 기념 촬영을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지난달 청와대 참모들에게 “함께했던 걸음걸음의 뜨거운 진심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메시지와 함께 직접 말린 곶감을 선물하며 그간의 노고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석별의 정을 나누는 것과는 별개로 참모들에게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1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 정부 임기도 끝을 향해가고 있다”며 “안보와 국정에 공백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